- 4년간 총 230억 원 투입… ‘서피스옴 아틀라스’ 플랫폼으로 국가 밸류체인 구축
- 개별 과제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신약개발 패러다임 구조적 전환
- 온코크로스·에임드바이오·서울대·국립암센터 등 산·학·연·병 8개 기관 드림팀 컨소시엄
- 연 26% 성장하는 50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이중항체·ADC 시장 정조준
▲오믹스에이아이 신동명 대표 발표모습
AI 기반 단백체(Proteomics) 및 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 전문기업 ㈜오믹스AI(대표 신동명, 이하 오믹스에이아이)가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딥테크 프로젝트의 메가폰을 잡으며 국내 바이오 생태계 혁신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오믹스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생태계혁신형’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0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일 기술 개발의 차원을 넘어, 그동안 분절되어 있던 국내 항체신약 개발 생태계를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 4년간 230억 투입… 산·학·연·병 8개 기관 ‘핵심 책임자’ 라인업 확정
중기부의 대표적 혁신도전형 국가 R&D 사업인 ‘DCP 생태계혁신형’은 밸류체인 내 복수의 핵심기술을 연계 개발해 산업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대규모 과제다. 프로젝트당 4년간 최대 200억 원의 정부지원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오믹스에이아이가 이끄는 이번 과제는 2026년 5월부터 2030년 4월까지 48개월간 진행되며, 정부지원금과 1단계 민간 투자유치(30억 원 이상)를 포함해 총 23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바이오·의료 산업 각 분야를 이끄는 최고 권위의 산·학·연·병 8개 기관과 책임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주관기관인 오믹스에이아이(박종배 CTO)를 필두로, 혁신 바이오텍인 온코크로스(김이랑 대표이사)와 에임드바이오(민병귀 연구소장)가 산업계 축을 담당한다. 학계와 연구계에서는 국민대학교(허균 교수), UNIST(권태혁 교수), 서울대학교(김종서 교수, 이현우 교수), 연세대학교(하상준 교수)가 참여해 원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아울러 임상 및 검증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국립암센터(김윤희 연구부소장)가 결합해 데이터 생산부터 AI 분석, 항체 설계, 환자 검증으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외주 의존 없이 원스톱(End-to-End)으로 해결하는 완벽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 ‘One Platform, N Candidates’… 신약개발의 규모의 경제 실현
오믹스에이아이는 국내 항체신약 개발의 병목 원인으로 산·학·연·병원 간의 데이터 단절과 후보물질 도출의 규모의 경제 부재를 꼽았다. 지금까지는 ‘1개 타깃 = 1개 프로젝트’ 성격의 개별 과제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수의 다중특이적항체 후보를 반복적으로 도출하는 ‘One Platform, N Candidates’ 구조로 연구 방식 자체를 대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는 오믹스에이아이의 거시-조직-세포-분자 통합 분석 플랫폼인 ‘OmixSCAPE’와 핵심 기술인 광촉매 기반 근접표지 기술 ‘SPIDER’가 있다. 이를 통해 구축되는 ‘서피스옴 아틀라스(Surfaceome Atlas)’는 정상 조직에는 없고 종양에서만 근접형성되는 단백질 커뮤니티를 타깃하는 ‘Logic-Gated(논리게이트형) 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반이 된다. 기존 단일 항원 과발현에 의존하던 방식의 한계였던 선택성과 치료지수(TI)를 동시에 개선하는 혁신 기술이다.
회사는 이미 4,300건 이상의 글로벌 단백체 빅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국립암센터 종양은행과 연계해 약 10만 건 규모의 국가 밸류체인 차원의 ‘공유 데이터 인프라’로 확장할 계획이다.
▣ 500억 달러 이중항체 시장 조준… ‘라이선싱 엔진’ 사업화 가속
글로벌 이중항체 및 이중항체-ADC 시장은 2024년 약 120억 달러에서 2030년 약 500억 달러로 연평균 26.9%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블루오션이다. 오믹스에이아이는 1차 목표 시장을 EGFR 변이·내성 비소세포폐암(NSCLC)으로 집중 타깃한다.
4년의 과제 기간 내에 임상시험계획(IND) 진입이 가능한 후보물질 1~2종을 확보하고, 검증된 타깃·물질·CMC·IP 패키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L/O)을 추진하는 ‘Two-Track’ 사업화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궁극적으로는 치료제 자산을 반복 창출해내는 독보적인 ‘라이선싱 엔진(Licensing Engine)’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DISCO(암젠에 6.18억 달러 피인수) 등 플랫폼 자체를 거래하는 빅파마 딜이 잇따르고 있어 오믹스에이아이의 플랫폼 가치 역시 상용화 단계에서 천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과제의 총괄 주관연구책임자인 박종배 오믹스에이아이 CTO는 “이번 선정은 오믹스에이아이가 축적해온 단백체·AI 융합 기술의 우수성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며 “산·학·연·병 8개 기관과 각 최고 책임자들의 역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강력하게 연결해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 자체를 구조적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항체치료제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