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 FACTORY2026.04.10

이은솔 다원화학 대표, '2026글로벌 혁신리더 대상' 수상…차세대 폐배터리 리튬 추출 기술력 인정(2026.04.10)

-이은솔 대표, 비철금속부문 ‘글로벌 혁신리더 대상’ 수상

-건식 리튬 선추출기술 개발…에너지 비용 획기적 절감

-포스텍 이민아 교수팀과 산학협력, 연간 5000톤 규모 공장 구축 목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 다원화학은 이은솔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2026 글로벌 혁신리더 대상’에서 비철금속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헌승 국회의원실과 시사정책뉴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AI 시대 중소기업 활로는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포럼과 함께 진행됐다. (사)서울시민회와 글로벌 혁신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확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발해 수여한다.

다원화학은 이번 수상에서 이차전지 공정 부산물 및 폐배터리에서 배터리급 고순도 리튬화합물(탄산리튬, 수산화리튬, 황산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해 산업 생태계로 재공급하는 기술력과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최근 전기차의 대중화와 더불어 AI 붐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산업의 성장으로 이차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핵심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소재의 의무 재사용 기준을 충족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원화학은 2020년 기술 이전을 통해 창업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도화된 건식 리튬 선추출기술인 ‘다원 아쿠아-리사이클(Dawon Aqua-Licycle) 2세대’를 독자 개발해 2025년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특히 기존 리튬 회수 공정의 높은 에너지 사용량과 원가 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리튬화합물 용해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였으며, 제조 원가 개선과 설비 투자비 절감 등 양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기술 고도화의 배경에는 학계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이 자리하고 있다. 다원화학은 포항공과대학(POSTECH) 이민아 교수팀과 2024년 말 ‘산학연계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친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올해도 산학연 R&D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다원화학은 단순한 연구소 기업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4년 말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에 파일럿 공장을 구축했으며, 현재 해당 라인을 통해 2세대 기술 고도화, 공정 최적화 및 파일럿 생산을 진행 중이다.

다원화학은 향후 연간 5000톤 규모의 양산공장 설립을 통해 리튬화합물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솔 다원화학 대표는 “폐배터리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이전 단계에서 리사이클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 안정화와 기술 노하우 축적을 통해 빠르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차전지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활용 산업과의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다원화학과 같은 기술 기반 강소기업이 산업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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